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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전굴 자세 2가지를 알아봤으니, 후굴 동작으로 이어갑니다. 우리가 주로 하는 후굴 자세에는 부장가사나가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허리의 통증 때문에 부장가사나를 부담스러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허리가 아픈데 계속 근육의 힘을 사용해 그 자세를 만들어야 할까요? 그건 사람마다 많이 다릅니다. 병이 됐다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몸을 쓰는 건 치료가 아닙니다. 후굴, 전굴을 무리하게 하다 보면 오히려 척추가 안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 수술의 단계가 아니고 몸을 조금 안전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스핑크스 자세를 추천합니다. 

이전에 했던 포스팅 두개를 첨부합니다. 당연히 전굴 자세도 허리에 부담이 갈 수 있습니다. 주의해서 합니다.

[아사나] - 파스치모타나사와 비슷한 인요가 동작 <애벌레>

[아사나] - 박쥐자세와 비슷한 인요가 동작 <잠자리>

 

전굴 동작은 몸의 뒷면의 긴장이 느껴지고, 반대로 앞면에는 압박이 느껴집니다. 긴장감은 누구나 쉽게 인지가 되지만, 처음에는 압박감에 대해서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두 전굴 동작을 하며 발 끝이 저려오는 느낌을 알아차려보고, 리바운딩에 혈액이 싸악 흐르는 느낌을 즐겨봅니다. 

 

이제 후굴로 이어갑니다. 수련을 할 때는 전굴, 후굴, 비틀기를 적당히 섞어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1. 매트에 엎드립니다. 팔꿈치를 얼굴 옆에 두고, 상체를 일으킵니다. 양요가 동작과 다르게 하체의 긴장감을 완전히 풉니다. 엉덩이와 복부의 힘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올라와서는 팔꿈치의 위치를 편안하게 바꿉니다. 손의 방향을 몸 쪽이나 바깥쪽으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2. 일단 시선을 정면을 향합니다. 이렇게 유지해도 좋고, 목이 불편하다면 바닥을 보거나 블럭으로 이마를 받칠 수 있습니다. 블럭의 날을 바닥에 잘 지지하면 대각선 모양으로 세울 수 있습니다. 3분 정도 유지합니다. 시간 또한 늘려도 줄여도 좋습니다. 

3. 머릿 속으로 생각이 들어온다면 몸의 반응이나 호흡에 집중합니다. 스핑크스 포즈는 상체를 완전히 올리지 않아 대부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후굴 동작입니다. 오늘은 긴장을 푸는 데 계속 집중해 봅니다. 

4. 자리로 내려올 때는 천천히. 손등을 겹쳐 이마나 한쪽 뺨을 둬도, 팔을 뒤로 내리고 바닥에 뺨을 둬도 됩니다. 리바운딩을 합니다. 아기자세로 이어가도 좋습니다.

변형을 해봅니다.

1. 올라온 상태에서 상체를 오른 쪽으로 틀어서 걸어갑니다. 유지합니다. 반대쪽도 이어갑니다. 

2. 팔꿈치의 위치를 어깨까지 가져가 높이를 올려봅니다. 어깨의 긴장감을 풉니다. 팔에 의지합니다. 

 

인요가는 관절, 인대, 건, 근막과 같은 인조직에 일부로 스트레스를 주는 요가입니다. 스핑크스를 하며 부장가사나와 다른 허리의 압박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는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힘을 주고 유지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쉽고 편안하게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첫 인요가 후굴 동작을 시도해봤습니다. 서두르지 말고, 기다리고 여유를 갖고 수련하시길 바랍니다. 나마스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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