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람바는 지탱하는, 사르방가는 몸 전체를 뜻해서 살람바 사르방가아사나는 어깨로 몸을 지탱하는 자세다. 어깨서기라고도 불린다. 역자세는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 목 디스크, 생리 중이라면 이 자세를 하지 않는다.
순서대로 자세를 만들어 보자.
바르게 누워 할라아사나를 할 때와 같이 등을 바닥과 수직으로 만든다. 서서히 다리를 천장을 향해 든다. 손은 등 뒤 날개뼈에 댄다. 손으로 몸통을 지지하지 않고 전신의 힘으로 위로 들어올린다. 손은 그저 몸이 일직선이 되는데 작은 도움만 준다.
목에 이상이 있지 않은 데 이 자세에서 목에 통증이 온다면 자세를 잘못하고 있다는 증거다. 목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어깨에 담요를 두고 높이를 높여서 자세를 시행할 수도 있다. 이 아사나의 이름은 '어깨'서기다. 목 서기가 아닌데 그저 보이는 모양을 만들기 위해 억지로 버티지 말자. 욕심 부릴 필요도 없고 남 신경쓸 필요도 없다. 목으로 지탱하면 이득보다 실이 더 많다.
목에 실리는 무게를 팔꿈치로 옮겨보자. 꼭 몸을 일직선으로 만들지 않아도 괜찮다.
비빠리따까라니로 자세를 만들자. 상체를 45도로 만들어 무게는 팔꿈치에 더 실린다. 자연스럽게 손은 천골을 바치고 있다. 하체도 사선을 향하고 있다. 이렇게 시행해도 자세의 효과는 비슷하다.
역자세의 효과는 뭐가 있을까?
역 자세는 주의할 점도 있지만 이점도 많다. 집중력이 좋아지고 수면장애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며 체내 노폐물이 제거 된다. 또 턱이 눌려 갑상선 기능을 자극한다. 목에 이상이 있지 않다면 할라아사나와 같이 해보길 바란다.
요가를 하지 않는 이상, 우리는 거꾸로 설 일이 별로 없다. 그래서 이런 역자세를 하면 많은 자극이 오고 몸에 피가 도는 느낌이 난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손,발이 찬 사람은 어깨서기를 추천한다. 머리서기도 좋은 역자세이지만 익히는 데 시간이 좀 더 걸린다. 목을 다칠 가능성도 살람바 사르방가사나가 더 적다.
평소에 숨이 많이 차거나 기관지가 않 좋다면 도움이 많이 된다. 또 신경 안정의 효과가 있어 요가를 마음의 치유로 활용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한다. 복부기관이 자극 되어 변비, 복통 등에도 좋다.
어깨서기를 한 후 바로 사바아사나로 넘어가지 말고 목을 좌우로 돌려 이완하고 반대자세 중 하나인 마쓰야아사나를 시행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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