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는 요가 동작 <자타라 파리바르타나아사나 Jathara Parivartanasana>

자타라는 복부, 파리바르타나는 회전된 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배를 비트는 동작을 의미한다. 마무리하는 아사나로 많이 하며 숩다 파당구쉬타사나에서 연결할 수도 있다. 요가원에서는 한 다리씩을 더 많이 하는 듯하다. 하타 요가 수업이라면 정석대로 두 다리를 들어 버티는 동작으로 하기도 한다. 

자세를 만들어 보자. 

1. 등을 대고 누워 바르게 눕는다. 머리를 들어 발의 중앙과 코가 일직선 상인지 확인한다. 팔은 어깨와 같은 높이에 두고 옆으로 길게 뻗는다. 손바닥이 천장 방향이다. 

2. 두 다리를 천장을 향하게 든다. 다리가 바닥과 수직이다. 엉덩이는 뜨지 않는다.

무릎을 완전히 펴기가 힘들다면 두 무릎을 접어 시행한다. 

3. 그대로 두 다리를 오른 쪽으로 넘긴다. 완전히 바닥에 놓지 않고 옆구리의 힘으로 버틴다. 5 호흡 정도 버틴 후 완전히 바닥에 닿게 한 후 유지한다. 두 무릎이 접혀있다면 두 무릎의 높이를 같게 한다. 오른 쪽 무릎이 튀어나오기 마련이니 왼 무릎을 더 밀어서 높이를 맞춘다. 

다리를 뻗었다면 두 발의 높이도 마찬가지다. 골반이 틀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4. 시선은 반대를 향한다. 어깨에 턱이 가도록 틀어본다. 목에 이상이 있다면 주의한다. 

괜찮다면 두 발의 높이를 어깨와 가깝게 가져온다. 몸통의 위치는 유지한 채 하체만 움직인다. 무릎을 접었다면 무릎을 조금 위로 올려본다.  상체가 딸려오지 않도록 해보자.

5. 다시 복부의 힘으로 가운데로 돌아왔다가 반대편을 한다. 

6. 사바아사나로 돌아와 휴식한다. 

+숩다 파당구쉬타에서 연결할 경우, 한 다리를 손으로 잡아 옆으로 넘긴다. 엄지발가락을 잡기 어렵다면 족궁을 잡아도 된다. 마찬가지로 무릎을 피기 어렵다면 접고 손은 무릎 바깥쪽에 두고 자세를 만든다. 

 

자타라 파리브르티의 효과와 주의사항은 뭐가 있을까?

이 자세는 골반부터 경추까지 회전된다. 비틀기가 척추 건강에 좋은지는 의견이 다 다르다. 척추건강에 무리가 없다면 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척추에 이상이 있는 데 회복을 위해 비틀기를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이상이 없는 사람도 적당히 해야 하길 바란다. 잘된다고 깊게 하는 게 제일 좋은 게 아니다. 그래도 척추가 건강하다면 자타라 파리브르티로 척추의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는 있다. 

만약 한 다리씩 한다면 밑에 뻗은 다리의 중요성이 커진다. 밑의 다리가 중심을 유지해야 한다. 옆으로 비뚤어지지 않게 길게 늘려 바닥에 둔다. 딸려오지 않는다. 

완성 자세에서 엉덩이 바깥쪽,허리가 길게 늘어나고 어깨는 시원하다. 특히 등과 가슴의 근육이 시원하게 이완된다. 

복부를 조여 복부기관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또 비만에 도움이 된다. 

 

간단하게 자타라 파리바르타나아사나를 적었다. 자타라 파리브르티라고도 부른다. 이름이 참 어렵다. 비틀기는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편안한 자세를 찾아서 하면 된다. 또 복부의 근력 향상을 위한 동작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단순히 바닥에 내리지 않고 버티면 된다. 

수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