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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타는 무한함을 뜻한다. 비슈누의 이름이기도 하다. 요가에서 옆으로 누워서 시행하는 자세가 많지는 않다. 아난타사나는 보기에는 쉬워 보인다. 그러나 균형 잡기가 어려워 마음을 집중하는 연습 방면에서 해볼수있다.

차근차근 자세를 만들어 보자. 

1. 엎드려서 양 팔, 다리를 위, 아래로 쭉 늘린다. 척추가 길게 늘어난다. 왼쪽으로 돌아눕는다. 왼 팔은 위로 길게 뻗는다. 팔의 안 쪽에 머리가 놓인다. 

2. 팔꿈치를 접어 머리의 뒤통수를 손으로 감싼다. 넓고 안정적으로 상체를 만든다. 

겨드랑이, 몸의 측면, 하체 옆면까지 바닥에 놓여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일직선이다. 바른 정렬을 만들고 시작한다.

3. 위에 있는 오른 무릎을 접어 허벅지 안쪽에 발을 뒀다가 엄지, 검지, 중지로 오른 발의 엄지발가락을 잡는다. 자세의 균형을 유지한다.

4. 복부 반다를 하고 마시고 내쉬는 숨에 무릎을 천장을 향해 수직으로 편다. 자세를 유지한다. 흔들리지 않도록 시선은 한 점을 바라본다.

자세가 많이 흔들린다면 왼 무릎을 접는다. 이 자세에서 보통 다리를 천장으로 뻗으면 오른 골반이 뒤로 빠진다. 정면에서 봤을 때 골반이 바른 정렬을 갖도록 오른 엉덩이를 앞으로 민다. 가슴과 다리도 앞, 뒤로 고꾸라지려고 할 거다. 몸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중 엉덩이가 뒤로 빠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5. 다시 다리와 손을 풀고 엎드려서 팔과 다리를 위로 뻗었다가 반대편을 시행한다. 

6. 반대편도 시행 후 등을 대고 누워 무릎을 접고 가슴으로 끌어안는다. 아파나사나로 척추와 엉덩이를 이완한다. 

 

아난타사나의 효과와 주의할 점은 뭐가 있을까?

이 아사나는 골반 부위에 자극이 집중된다. 또 등의 통증을 줄여주고 탈장을 막는다. 

위의 다리를 천장으로 뻗은 후에는 골반부터 발바닥까지 감각을 느낄 수 있다. 타이트한 다리의 근육을 이완한다.  

손으로 뒤통수를 바쳤을 때 목에 통증이 온다면 팔을 위로 뻗고 팔의 안쪽에 머리를 두고 시행할 수도 있다. 머리의 무게를 너무 손에 의존하지 않는다. 하체의 유연성이 많이 떨어진다면 고개를 내리고 다리를 뻗는 게 더 힘들 수도 있다. 다양하게 시도해본다. 골반이 펴지면서 관절에 무리가 안 가는 자세를 찾아본다. 

 

오늘은 간단하게 아난타아사나를 포스팅했다. 바시스타사나에서 연결하기도 좋고 엎드린 자세에서 이어갈 수도 있다. 대부분은 균형을 잡는 것이 힘들다. 정석대로라면 머리부터 정수리까지 일직선을 만들어야 하지만 흔들린다면 아래의 다리를 앞으로 조금 가져와도 괜찮다. 엉덩이가 뒤로 빠지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만약 정렬도 바르고 일직선상에 몸을 둘 수 있다면 눈을 감아 고요하게 호흡해 본다. 수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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