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을 배우는 요가자세 <나무자세, 브륵샤아사나 Vrksasana>

브륵샤는 나무로 브륵샤사나는 나무자세를 뜻합니다. 한 다리로 균형을 유지하는 자세입니다. 브륵샤아사나를 하며 한 점을 바라볼 때 마음의 안정을 느낍니다. 

자세의 목표는?

뒤꿈치에 회음부에 닿도록 합니다. 이 상태에서 골반을 잡고 자세를 조금 유지해 봅니다. 골반이 좌우가 같은 선상에 있는지 확인합니다. 또 옆면을 봤을 때 접은 무릎이 어깨 아래에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한 발로 지지하는 자세가 잘 되지 않는다면 매트가 너무 푹신한 건 아닌 지 확인합니다. 바닥에 놓인 발은 발가락을 넓게 벌려 매트를 꽉 잡을 수 있도록 합니다. 이 상태를 유지할 때 내가 힘을 어디에 주고 있나 바라봅니다. 허벅지 안 쪽에 놓인 발이 지지하는 허벅지와 상반되는 힘을 씁니다. 한 쪽으로 쏠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골반의 정렬이 바르 다면 가슴 앞에 합장도 해보고 역시 어깨와 무릎이 같은 선상인지 확인합니다. 손을 머리 위로 올렸다가 팔을 벌려 엄지, 중지를 닿게 합니다. 시선은 바닥의 한 점을 바라봅니다. 흔들리지 않고 고요한 호흡을 이어갑니다.

주의할 점과 효과는?

브릭샤사나는 균형감각을 기르기에 좋은 자세입니다. 한 발로 균형 잡는 자세가 안 된다면 가장 먼저 시도해 볼만한 동작입니다. 선 자세는 초보자들에게 좋은 자세가 많습니다. 다리 근육 발달에 도움이 되고 몸의 좌우대칭을 맞추는 데도 좋습니다. 

주의할 점은 무릎의 과신전입니다. 크게 몸에 힘이 들어가는 아사나는 아니지만 접은 발을 지나치게 밀어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자세 유지가 불편한 경우 뒤꿈치를 회음부에 붙이지 않아도 좋습니다. 어깨도 틀어지지 않게 정렬을 맞춥니다.

가슴 앞에 합장하거나 팔을 벌려 무드라를 하며 한 점에 집중하는 브륵샤아사나는 하면 할수록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가져다 줍니다. 몸이 틀어지지 않았다면 과하게 힘들지도 어렵지도 않지만 명상의 상태로 가기에 적합한 아사나입니다. 이 아사나가 잘 된 다면 눈도 감아봅니다.

자주 하게 되는 아사나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자세입니다. 마음이 안정되기 때문입니다. 역동적인 아사나도 좋지만 마음의 고요함을 느껴보고 싶은 날에는 브륵샤사나를 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