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간이 흘러 다시 포스팅을 시작할까 합니다. 웬만하면 제가 자주 하고, 할 수 있는 아사나만 적다 보니 약간의 공백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또 그동안 생각의 변화도 있었습니다. 요가 동작들이 몸의 건강에 도움이 될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결론적으론 수업을 지도할 때, 하지 않게 되는 아사나들이 많아졌습니다. 건강하고 절대적인 수련 시간이 적다면 가동성을 어느 정도는 넘겨도 되지만... 실제 수업에서는 목과 허리, 무릎 중 한 곳이라도 아프지 않은 사람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저 자신도 마찬가지입니다.
요가를 다양한 방면에서 생각해보려고 해도 스포츠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멉니다. 수련이지만, 막상 수련으로 요가를 하는 사람도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회원 분들은 경쟁하지 않는 운동, 내 건강을 위한 게 요가라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그렇죠. 건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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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이 길었습니다. 오늘은 나비 자세를 다양하게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나비자세는 힐링 요가의 대표 동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사나는 그냥 동작이라는 뜻입니다. 거창할 것도 없습니다. 동작이라면 충분히 내 마음대로 변형하고 더해도 되겠죠. 일단, 기본 나비 자세는 전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아사나] - 골반을 여는 요가자세 <나비자세 받다 코나아사나 Baddha Konasana>
생각해볼 옵션이 여러가지 있습니다. 발의 위치를 바꿔볼 수 있습니다. 발을 몸 쪽 가까이로 가져오거나 몸에서 멀어지게 보내 마름모 모양을 만들 수 있습니다. 두 자세의 차이는 발이 멀어질수록 무릎에 가해지는 압박이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가까울수록 별로다 이런 말은 아니고 내 몸의 상태를 봐서 적용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1. 발을 회음부 가까이
2. 발을 멀리 보내, 회음부와 발 사이의 공간이 마름모가 되도록
이 두가지 옵션을 두고 전굴 해 봅니다. 손의 위치 또한 자유롭게 변형해봅니다. 발을 잡을 수도 있고, 앞 쪽에 손바닥 혹은 팔꿈치를 두고 내려갈 수 있습니다. 늘어나는 내전근의 자극이 조금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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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옵션으로는 발바닥을 붙이냐, 벌리냐가 있습니다. 받다 코나아사나는 그리 어려운 동작이 아니다 보니 고관절의 유연성이 좋은 분은 아주 쉽게 과가동성으로 가게 됩니다. 발바닥이 아주 잘 벌려지죠. 그런데 습관적으로 매일 같은 방식으로 동작을 하는 것 또한 좋은 건 아닙니다. 요가가 수련의 개념이고 같은 동작을 반복하다 보니, 매일 같은 방식으로 하게 됩니다. 바꿔서 하는 것이 건강에는 좋습니다.
1. 발바닥을 붙여서, 두 발의 앞꿈치와 뒷꿈치를 서로 민다. 고관절의 힘을 느껴본다.
2. 발바닥을 손으로 가볍게 벌려서 전굴한다.
굳이 눈에 보이는 자세를 만들기 위해 무릎이 땅에 닿도록 팔꿈치로 누르지 않아도 됩니다. 1번의 변형이 새롭게 느껴질 겁니다. 스스로 고관절을 인지하고 어떤 느낌인지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익숙한 나비 자세도 다양하게 해 보고 피드백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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