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늘은 인요가 동작을 하나 간단하게 소개하려고 합니다. 동작적인 부분에 집중해서 설명하니 이론적인 내용은 더 자세한 책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전에도 적은 적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인요가가 무엇인지 적어보겠습니다. 보통 1분~3분, 길게는 10분 이내로 한 동작으로 오래 머뭅니다. 근육의 힘을 사용하기보다는 긴장을 푸는 데 집중합니다. 내가 편안하고 긴장을 풀기 쉬운 범위를 찾아가 보는 요가입니다. 명상에 가깝고 정적입니다. 

인과 양은 상대적입니다. 절대적인 인의 자세도 없고 양의 자세도 없습니다. 인요가가 미국에서 많이 하기 때문에 이름에 영어가 붙습니다. 그래서 비슷한 산스크리트어 양요가 자세가 있습니다. 몸의 사용에 있어서는 칼처럼 분명하게 자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름보다는 동작을 이렇게 저렇게 변형해서 하며 몸을 느끼고 인지하는 데 집중해보면 좋겠습니다.

요가를 조금 해봤다면 가장 친근한 자세는 나비자세와 박쥐자세가 아닐까 합니다. 인요가에서도 비슷한 동작들이 있습니다. 

[아사나] - 골반을 여는 요가자세 <나비자세 받다 코나아사나 Baddha Konasana>

 

골반을 여는 요가자세 <나비자세 받다 코나아사나 Baddha Konasana>

받다는 잠그다, 코나는 각도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받다 코나아사나는 잠근 각 자세입니다. 나비자세로 많이 알고 있습니다. 앉아서 두 발을 합족하고 회음부 가까이로 가져옵니다. 발을 두 손

saram123.tistory.com

[아사나] - 다리를 옆으로 벌리는 요가자세<박쥐 자세, 우파비스타 코나아사나 Upavistha Konasana>

 

다리를 옆으로 벌리는 요가자세<박쥐 자세, 우파비스타 코나아사나 Upavistha Konasana>

우파비스타는 '앉은', 코나는 '각도'를 뜻합니다. 바닥에 앉아 다리를 옆으로 벌립니다. 두 다리의 넓이는 양손으로 각 엄지발가락을 잡을 수 있을 정도로 둡니다. 무릎끼리 같은 선상에 오도록

saram123.tistory.com

 

오늘의 대롱대롱 자세는 우타나사나와 비슷합니다.

[아사나] - 허벅지 뒤가 늘어나는 요가자세, 욷타나아사나 Uttanasana

 

허벅지 뒤가 늘어나는 요가자세, 욷타나아사나 Uttanasana

안녕하세요. 저번 포스팅에서 타다사나, 단다사나, 사바사나. 기본 3개의 아사나를 적었습니다. 이제 차근차근 다른 아사나도 포스팅할 예정인데 쉽게 읽히는지 궁금합니다. 아쉬탕가의 시퀀스

saram123.tistory.com

 

인요가는 근육의 힘보다는 관절, 인대, 건, 근막 같은 딱딱한 조직에 집중합니다. 그래서 자세가 사람에 따라 매우 다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대롱대롱 자세를 시도해봅니다.

1. 두 다리를 골반 너비로 벌리고 섭니다. 천천히 상체를 아래로 떨궈봅니다. 처음에는 무릎과 고관절을 접는데 집중해봅니다. 하체를 완전히 펴지 않습니다. 손의 모양은 기본적으로 팔꿈치를 잡습니다. 

2. 복부와 목 뒤의 긴장을 더 풉니다. 몸의 긴장이 들어간 곳을 스스로 인지하고 풀어봅니다. 풀린다고 상상만 해도 좋습니다. 팔의 모양을 바꿔도 좋습니다. 발목을 잡거나 바닥에 손등을 두어도 됩니다. 마음껏 변형합니다. 

3. 무릎의 과신전이 있다면 무릎을 접은 채로 유지하고 괜찮다면 무릎을 천천히 폅니다. 1분 정도 유지를 해봅니다. 중력의 방향으로 툭 떨궈 봅니다. 

4. 자세에서 빠져나올 때는 스쿼트 처럼 무릎과 고관절을 접어 상체를 천천히 들어 올리고, 자리에 섭니다. 누워서 잠시 휴식해도 좋습니다. 

뻐근함이 느껴지는 게 맞습니다. 그러나 어딘가 끊어질 것 같은 통증은 피합니다. 몸이 떨리면 더 이상 가지 말라는 신호입니다. 요가를 하다 보면 욕심에 항상 최대치로 가려고 하고 자주 가동범위를 과하게 넘어가려고 합니다. 편안한 범위까지만 가야 하는 데 성취감과 과시욕에 애쓰기 마련입니다. 인요가를 하면서라도 그 마음을 조금은 내려놓고 내가 가진 범위를 존중하며 그날 내가 가고 싶은 위치를 스스로 정해봅니다. 

또, 자세를 유지하다보면 몸에 여러 반응이 들어올 것입니다. 그 반응에 대해 자세를 벗어나거나, 블럭이나 볼스터 등의 도구를 이용해 자세를 대체하거나, 그저 버티는 등의 다음 행동은 스스로 정합니다. 어떤 것이든 다 괜찮습니다. 

 

짧은 포스팅에서 나마 인요가의 철학과 마음들이 잘 전달되어 일상을 더 행복하게 잘 지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평온한 하루 보내세요!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