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할 수 있고 수업에 굉장히 자주 쓰는 동작인데 뒤늦게 소개합니다.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여러 가지가 필요하지만, 오늘은 호흡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전에도 적었듯이 우리는 나이가 들어가며 호흡이 갇힙니다. 쇄골로만 호흡하고 복부와 등, 허리, 가슴은 호흡에 움직이지 않게 됩니다. 긴장감 때문이죠. 항상 맘이 편안하면 참 좋겠습니다. 또는 등이 굽는 등의 문제로 호흡이 얕아지기도 합니다. 깊은 호흡이 제일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오늘은 이런 호흡에 영향을 주고받는 근육을 풀어봅니다.
1. 나비자세에서 오른 다리를 옆으로 뻗습니다. 저는 두 무릎을 일직선으로 두어 골반 정렬을 맞추길 추천드립니다. 골반을 좌우로 움직여보며 좌골 뼈가 바닥에 잘 닿도록 합니다. 오른발 뒤꿈치를 밀어 플렉스 해봅니다.
2. 팔을 양 옆으로 뻗습니다. 중력에 대항하는 것도 좋지만, 옆으로 뻗어나간다고 상상해봅니다.
3. 오른쪽으로 측굴합니다. 오른 팔이 다리쪽을 향해도 좋고 그저 측면으로 가도 좋습니다. 다 해보세요. 왼 팔도 오른쪽 사선 천장 쪽으로 갑니다. 손바닥을 바닥으로 향하도록 돌려봅니다. 고개도 툭 떨궈도 보고, 정면을 바라보기도 하고, 천장도 바라봅니다. 목 근육이 사용됩니다.
4. 호흡하며 유지합니다. 오른 발은 쓰러지지 않습니다. 왼 엉덩이를 바닥에서 뜨지 않도록 합니다. 왼 손은 날숨에 조금씩 오른쪽으로 뻗어갑니다. 서로 반대방향을 향합니다. 호흡이 오른쪽 가슴과 복부 쪽으로 간다고 상상해봅니다. 왼쪽 가슴은 바닥을 향하지 않도록 합니다. 원한다면 팔꿈치가 바닥에 닿을 정도로 내려가도 좋습니다. 항상 내가 편안하 범위까지만 갑니다. 옆 허리에 집중해봅니다.
5. 이제 뒷 허리를 늘려봅니다. 위에 있는 왼 손을 앞 쪽 사선으로 밀어봅니다. 바닥에 두고 밀어도 좋고 공중에 떠 있어도 좋습니다. 이번에도 왼 엉덩이는 뜨지 않습니다. 어깨 좌우 정렬을 맞춰봅니다. 트위스트와 전굴이 합쳐진 자세입니다. 호흡하며 유지합니다. 올라와서 반대 다리로 이어갑니다.
거의 대부분이 가능한 자세이니 변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1. 팔의 모양 바꾸기
측굴에서 위에 있는 팔이 저리다면 왼쪽 골반 근처에 두셔도 좋고, 뒷짐을 해도 좋습니다.
2. 전굴과 비틀기
위에 기본 동작을 측굴 바탕으로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전굴을 해보거나 비틀기를 해도 좋습니다.
3. 가벼운 후굴
손 가락 방향을 엉덩이 쪽으로 해서 등 뒤에 손을 둡니다. 엉덩이를 들며 가슴을 열고 고개를 뒤로 넘깁니다.
오늘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 동작을 소개해봤습니다. 몸을 푸는 데, 수련을 하는 데 안 되는 아사나를 성취하려고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매일 같은 요가와 같은 동작을 하기보다는 다양하게 내 몸과 마음의 반응을 보며 해주는 게 좋습니다. 우리는 요가를 더 괜찮은 삶을 살기 위한 수단으로 하는 거니까요. 평온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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